(글 중간에 '찰스 국왕 초상화의 거울상'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년전 유럽 21세기 최초로 열리는 영국의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이 있었죠, 그 역사적이나 시기적인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정말 뜻깊은 행사였던것 같습니다.
대관식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가 실제로 못 박혔다는 참십자가의 작은 조각을 대관식 선물로 국왕에게 전달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장미 수정 원석 안에 십자가의 형태로 되어있다고 하니 그것이 상징하는바가 매우 뜻깊은 선물인것같습니다.

대관식 이후 첫 공식적인 자리의 포럼에서 단상 앞에서 선 근엄한 찰스국왕의 모습입니다.
특히 6개의 선 들이 세개씩 왕관을 이룬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저 숫자가 세개씩 연달아 있는건 당연히 우연일겁니다.
그 밑에도 똑같은 패턴으로 수많은 왕관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리고 21세기 최초의 대관식 이후 1년이 지난 현재, 이틀전 찰스 3세의 초상화가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저는 이 초상화의 상징성이 매우 인상적이여서 개인적으로 감탄했습니다. 한번 살펴볼까요?


와 멀리서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강렬한 색감이 느껴지면서도 영국 찰스 3세의 상직적인 의미가 많이 담긴 초상화같습니다. 직접적으로 무엇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자세히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초상화에 대한 여담으로 “만약 이 그림이 반역으로 여겨진다면 나는 말 그대로 내 머리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농담했다고 알려졌는데요. 현대 사회에서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겠지요. 보기와는 다르게 정말 유머감각이 뛰어나신분 같습니다.

해당 초상화에는 왼쪽에 제왕나비가 한마리 날아다니네요? 나비가 실제로 있었을리는 없고 상징적인 의미로 넣었을텐데 어떤 의미일까요? 아마도 군주,왕(Monarch)을 상징하는 의미로 넣은것같은데 흥미롭습니다.
왜냐하면 Monarch Butterfly라고 하는것은 군주, 왕 말고 다른것으로도 굉장히 유명하거든요.

제왕나비와 관련된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굉장히 얘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다음 포스트에 다루어 보려고합니다.
어쨋든 저 새빨간 배경에 유일하게 진한색으로 강조되고 굳이 실제 초상화를 그릴때 당시에 찰스국왕이 서있는 모습에서 있지도 않은 것을 그려 넣은 것으로 보아 굉장한 상징성이 있는것으로 해석되네요.


위 초상화를 그린 조나단 여는 인터뷰에서 이 그림을 위해 찰스 3세가 한 번에 한 시간씩 총 4번 작가 앞에서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밝히지 않는다면서도 여는 찰스 3세에 대해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매우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해요.

작가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이미 존재감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었고 왕이 됐을 때 다시 한 단계 올라갔다”며 찰스 3세에게서 변화를 느꼈다고 말했다는데요.
왕을 그리는 일이 이전에 다른 초상화를 그릴 때와는 달랐으며 “의도적으로 시각적 산만함을 최소화해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라는 말은 정확히 무슨 의미로 말씀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알아서는 안될것같습니다.
역시 그 배경을 알고 나니 초상화가 더 색다르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특히 대관식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받았다는 참십자가의 작은 조각 (장미 수정 원석 안의 십자가)의 상징적인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거꾸로 뒤집혀있는 위 그림을 볼때 굉장히 뜻깊은 초상화인것같습니다.



“만약 이 그림이 반역으로 여겨진다면 나는 말 그대로 내 머리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이렇게 보니 제왕나비들이 정확히 피사체를 주시하고 있다라는 느낌이 드네요, 처음부터 여기를 보고 있었던 걸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올려드린 '찰스 국왕 초상화의 거울상'이 의미하는바는 꽤 큽니다. 찰스 국왕에세는 전 왕세자빈이 한명 있었는데요. 그녀의 이름은 다이애나 (Diana) 였습니다. 다이애나 스펜서는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한 뒤 윌리엄과 해리 두 아들을 낳았고, 1996년 이혼 후 1997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는데요. 왕세자빈이 우연한 계기로 사망하게되는 비극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가져다주기도 헀습니다. 그리고 서구권 문화나 역사에 깊이 관심이 없으신분들이라면 잘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이탈리아에서는 다이애나(Diana)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지명이 한곳이 있는데요.

바로 그 유명한 터너의 황금가지 그림에 나오는 장소가 바로 네미숲의 다이애나의 거울로 향하는 길입니다.
근데 여기서 말하는 다이애나의 거울(Diana's mirror)이 뭘까요? 네미(Nemi)라는 이탈리아에 위치한 숲에 있는 커다란 호수를 다이애나의 거울 (Diana's Mirror)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네미 숲(Nemi Forest)은 라틴어 (Nemus)에서 유래되었으며 그 의미는 홀리우드(Holy Wood)입니다. 어쨋든, 이 다이애나의 거울이라고 불리는 호수에서는 많은 끔찍한 일들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는 호수에서 인신공양을 통해 별(Star)이 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1. 네미 호수를 둘러싼 비밀스러운 사제 계승 의식
[BY 을유문화사] 터너J. M. W. Turner(1775~1851)의 「황금가지」 터너J. M. W. Turner(1775~1851)의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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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된다면 더 자세한 내용을 적어보고 싶지만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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