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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창고/세계

MK울트라의 실체 : 역사적 사실과 객관적 추론

by 허니비21c 2024. 5. 18.

Bryn Mawr College 서브프로젝트 68 MKUltra 실험환자들

 

여러분은 음모론이라고 하면 어떤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일루미나티? 렙틸리언? 여러가지 음모론들이 떠돌아다니고 있지만 혹시 '음모론'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그 느낌이 너무 터무니 없고 믿을 수 없다는 인상을 가지고 계시지 않나요?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만약 여러분에게 어떤 특정 집단이 대중을 선동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비밀조직을 통해서 아무도 모르게 각종 정부 부서, 병원, 대학 등등과 협력하여 어린아이, 노인 가리지않고 사람들을 감금시키고, 고문하고, 약물을 투여하고, 세뇌시키는 실험을 오랫동안 해왔다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만약 저라면 진지하게 '영화를 너무 많이 봤다'라고 말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현병 환자가 아닌지 진지하게 의심할겁니다.

 

MK Ultra 프로젝트 공식문건 중 서브프로젝트 8, LSD사용을 통한 정신조종 연구에 사용되는 예산 결재안

 

빌 클린턴 대통령 실험 피해자 공식 사과문 1995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기준 상식적인 선에서 판단했을때 조현병 수준의 망상이라고 생각되는 이런 행위들이 실제로 일어났고, 음모론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미국 정부가 인정하고 기밀 문서들을 공개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MK울트라 (MK Ultra)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릴 내용은 이전에 MK Ultra에 대해서 깊이 알고있다고 생각하셨던 분들이라도 인지하지 못했던 사실이 많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he History of MKUltra @Philion

 

저는 가끔 제 주변인들에게 말합니다.

인류 역사 통틀어서 선전과 선동 기술은 나치의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입니다.

 

미국 정부가 공개한 공식문건에 따르면, MK Ultra 프로젝트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냉전 시대였던 1960년대 당시에 있었던 프로젝트입니다. 이때 당시에 미국 정부는 1950년 한국 전쟁을 포함해 나치와 공산당을 겪으면서 선동, 선전의 중요성을 깨닳습니다.

 

 

이런 시대 배경속에서 미국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선전과 선동을 넘어서 아예 인간을 세뇌시켜버리고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능하다면 상황에 따라서 핵무기보다도 강력한 무기일것입니다.

 

'인간을 세뇌시키고 정신을 조종한다'라는 목표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미국중앙정보국(CIA)과 캐나다를 포함한 140개가 넘는 연구기관과 44개의 대학이 참여하게 됩니다. 

 

당시 MK Ultra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CIA 국장 Allen Dulles

 

미국 정부에 의해 공개된 공식 문건에 따르면 MK Ultra 프로젝트는 코카인, 메타암페타민, LSD등의 마약과 기타 화학물질들을 사용하여 심리 상태와 뇌 기능을 약화시키고, 감각차단, 폭력, 언어폭력, 성폭력, 감금등의 외부 환경적인 통제를 통하여 외상으로 인해 약해진 정신 상태를 통제하고 조종하려했습니다.

 

바로 여기까지가 여러분들이 대중매체나 언론 미디어를 통해서 알고 있는 사실이거나 전해들은 사실일겁니다.

 

CIA가 최고 등급 (Ultra) 기밀을 다루면서 대학, 병원, 교도소, 제약시설등에 걸쳐 핵무기보다 강력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그 내용이 누구나 생각해볼만한 '마법물약' 개발이였다구요? 

핵무기를 개발한 수준의 천재들이 갑자기 바보가 된걸까요? 무언가 이상합니다. 

 

사실은 공식적인 문건을 더 살펴보면 마약류를 사용한 세뇌는 단순히 MK Ultra 내에서 작은 프로젝트 중 하나였을뿐이고, 실제로 MK Ultra는 프로젝트들의 가짓수만 54개에 달하는 방대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여기에는 전기, 빛, 음향, 방사능, 초저주파, 화학, 약학, 생물학에 내외과 수술을 포함한 광범위한 기술을 동원한 세뇌, 역세뇌, 세뇌 해제, 기억 소거, 기억 주입 등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의 많은 프로젝트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난다면 두 가지 생각이 들어야합니다.

 

첫째, 역시 그 당시 과학자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둘째, 왜 대중은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SS-Hauptsturmführer 와 Josef Mengele(Angel of Death)

 

사실 정신적 외상을 통한 세뇌 및 정신조종의 방법론적 연구는 CIA가 시작한것도 아니였으며, 이것은 미국 또한 MK Ultra 프로젝트 이전부터 연구해왔던 주제입니다. 최초로 이런 연구는 죽음의 천사(Angel of Death)라고 알려졌던 나치의 Josef Megele 박사이며 그는 내과의사이자 인간 프로그래머라고도 알려졌습니다. 또한 그는 모나크 프로그램(Monarch Program)의 아버지라고도 불리죠. 

 

그리고 이것을 모방한 미국의 정신조종 프로젝트가 바로 MK Ultra이전부터 있었고, 이것이 1951년 프로젝트 아티초크라고 불립니다. 프로젝트 아티초크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CIA 공식 문건 : Operation Artichoke.pdf

Can we get control of an individual to the point where he will do our bidding against his will and even against fundamental laws of nature, such as self-preservation? 
(개인을 자신도 모르게 우리의 의지대로 움직이게 하고 자기보호 본능과 같은 자연의 기본 법칙에 반하는 행동까지도 하게 만들 수 있는가?)
-1952년 1월 리처드 헬름스가 CIA 국장이었던 앨런 웰시 덜레스에게 보낸 메모

 

주 목적은 인간의 정신조종, 개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외부에서 이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였습니다. 난민, 포로등을 대상으로 하며 모르핀, LSD등의 다양한 마약 또는 화학약품들을 통해 무의식적인 상태를 만들어 정신조종을 하는 연구였고 이 프로젝트 아티초크가 바로 1953년 MK Ultra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로 발전하게됩니다.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 않으셨나요?

1.) 우리가 알고 있는 MK Ultra는 이미 시작되기도 전부터 모나크 프로그램과 프로젝트 아티초크로 존재했습니다.
2.) 프로젝트 아티초크는 시작 2년만에 바로 최고 기밀 등급을 가진 54개의 서브프로젝트를 포함한 MK Ultra로 진화합니다.

 

프로젝트 아티초크 공식 문건 중 최면 세뇌에 관한 내용

 

객관적인 추론을 해보겠습니다.

프로젝트 아티초크의 연구에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면 MK Ultra의 거대한 프로젝트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요?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바로 실험 대상의 차이입니다.

프로젝트 아티초크의 실험 대상은 주로 난민, 포로등을 대상으로 했지만, MK Ultra의 대상은 그야말로 4살 아기부터 노인까지 국적, 성별을 가리지 않고 자국의 평범한 시민들한테까지 진행되어왔습니다.

 

위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추론해봤을때 저는 아래와 같은 결론에 도달합니다.

1.) 프로젝트 아티초크 2년간의 연구 기간동안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으며 더 많은 피실험자와 예산이 필요했다.

2.) 미국정부는 더욱 다양한 연령, 성별 그리고 그 한계치에 대한 임상 실험이 필요했다.

3.) 그 결과, MK Ultra를 기획하였고 약물뿐만이 아니라 정신조종에 관련한 다양한 방법론들을 연구했다.

4.) 그리고 MK Ultra는 계속해서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했고, 아티초크 프로젝트의 기간이였던 2년 이라는 시간을 훌쩍뛰어넘어 무려 10년이 넘게 진행된다. 

*개인적인 결론 : 위의 밝혀진 근거들을 미루어보아 MK Ultra 프로젝트는 실패했다고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성공적이였으며, 그 방식은 영상 매체를 통한 집단 세뇌 방법이 포함되어있고 미국 정부는 연구의 성공 여부에 대해 연구 결과가 CIA국장이 사임하며 폐기되었다라고 발표한다.

 

유트브 영상 CIA 세뇌 공작 ‘MK 울트라 프로젝트’ㅣ당신이 혹하는 사이(table)ㅣSBS Story

 

MK Ultra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처음부터 정해져있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프로젝트가 성공적이더라도 그렇다고 밝힐 수가 없습니다.

아예 선택지가 없는 결말입니다.

 

미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MK Ultra외에도 영국 정부에서 마인드컨트롤에 해당하는 연구를 독자적으로 진행하였지만 그것이 어떤것이였는지 그 실체 또한 전혀 알려진바가 없습니다.

 

우리는 선택 편향적인 존재라는걸 알고 계십니까?

 

 

만약 핵폭탄의 개념을 한번도 경험한적 없는 사람들에게,

인간이 엄청나게 거대한 먼지구름이 피어나는,

단 한발로 도시 하나를 지워버리고,

수십,수백만명을 단숨에 죽이는 폭탄을 개발했다라고 한다면

아마 그 당시 사람들은 헛소리하지말라고 했을겁니다.

그것을 '실제로 보기전까지'는 말이죠.

 

 

하지만 인간의 정신은 볼 수가 없습니다. MK Ultra의 프로젝트가 성공했다하더라도 사람을 세뇌하고 정신을 조종하는 기술은 볼수도, 보지않으면 믿을 수도 없는것입니다. MK Ultra가 성공적이였다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음모론자, 조현병 환자로 취급해버리면 그만이니까요.

 

그럼 우리의 본능적인 선택 편향성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을때,

주어진 근거과 상황으로 추론해보았을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MK-Ultra는 정말로 실패한 프로젝트일까요?

 

<다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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