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오늘 대한민국에 있었던 후쿠시마 오염수 선동에 관하여 조작된 반일감정, 근거없는 주장들을 바로 잡으려 합니다.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제가 직접 조사하고 알아가며 글을 작성하였고, 한 마디의 오류를 정정하고 검증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데이터 자료들을 출처와 근거까지 함께 설명해야하기 때문에 글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사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논란이 되기 이전인 2022년부터 후쿠시마 원전 관련 여러 논문들과 보고서들을 읽으며 '왜?, 방사능인데 당연히 위험한게 아닐까?, 왜 전문가들이 나서서 위험하지 않다고 하는걸까?, 내가 보고 들은것들이 사실일까?' 여러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해보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제가 먼저 정확히 알고 싶었고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계속 해왔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사실 2023년도 이슈가 되었을때만큼 시끄럽게 떠들지도 않아서 관련 자료를 찾는것도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제 나름 여러 논문들을 읽고 판단 할 수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해당 사안이 이슈화 되고나서부터는 한국어로 객관적인 자료들은 검색해서 찾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온갖 선동과 날조가 판치는 여론이 형성되는 바람에 영어를 통한 자료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 하나로, 제가 지금까지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하여 알아보았고 선동에 반박하며 정리했던 모든 자료들을 한곳에 정리해볼 예정입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먼저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얼마나 위험한가?] 에 대한 척도부터 따져보며 시작해보겠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얼마나 위험한가?
많은 사람들이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체르노빌의 10배 달하는 원전사고라고 잘못알고 있습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체르노빌의 10배에 달한다는 주장의 근원지는 의과대학 교수로서 탈핵 운동을 하고 있는 김익중 교수입니다. 객관적인 분석 외에도 왜 이들이 이런 허황된 주장을 하는지 함께 이해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부분까지 같이 설명을 드리자면, 김익중 교수는 2012년, 2017년 문재인 캠프에서 탈원전 정책 연구를 했고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진보신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초청강연 자리에서 후쿠시마는 체르노빌의 10배에 달하는 사고라고 주장합니다. 여기 이 진보신당이라는 곳도 생소한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민주노동당에서 PD 성향을 가진 의원들이 탈당하여 창당한 사회주의 정당입니다. 그리고 사회주의 정당 및 좌파 진영 내 특정 세력들은 항상 대한민국의 탈원전 및 태양광 친환경 에너지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그것이 어떤 결과를 불러왔는지는 문재인 정권의 5년동안 비리로 가득찬 태양광 사업과 탈원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겪어본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 모두 알고 계실겁니다.
어쨋든 체르노빌 사고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10배에 달한다고 주장하던 분은 김익중 교수가 유일합니다. 검증도 없고 근거도 없는 이 이야기가 여러분의 눈과 귀에 보여질만큼 퍼져나갔습니다. 이것부터 우선 바로 잡아드리겠습니다. 먼저 김익중 교수의 주장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4호기 원자로는 비어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터진 거예요. 이 안에 들어 있는 핵연료 양은 원자로의 4배 내지 5배 해요. 그럼 체르노빌 사고하고 비교하기 쉽죠. 체르노빌은 이거 하나 터진 거죠? 사용 후 핵연료? 없었어요. 새 거였거든요. 계산 한 번 같이 해 봅시다. 한 배(1호기 원자로), 두 배(2호기 원자로), 세 배(3호기 원자로), 더하기 네 배(3호기 사용 후 핵연료), 더하기 네 배(4호기 사용 후 핵연료), 3 더하기 4 더하기 4, 11. 얼추 열 배 규모에요."
여러분은 이걸 듣고도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지 못하셨나요? 수치분석도, 근거도 없는 소리를 가지고 소설을 쓰며 체르노빌은 원자로 1개가 터졌고 후쿠시마는 원자로 4개가 터졌으며 3,4호기는 사용 후 핵연료이니 하나당 4배로 계산해서 총 11배라는 겁니다. 심지어 위 주장은 그대로 인용되어 JTBC의 시사교양프로그램 방송에서도 다루어 집니다.

하지만 김익중 교수는 이후 주장을 조금씩 수정합니다. 2012년에는 11배라고 했다가 2013년에는 “처음에는 11배로 추측했지만 최근에 7배로 수정했다”고 말하였으며 또 1년 지나서 2014년에는 “산술적으로 합하면 5배 이상이 되는 거죠. 이 수조를 계산하지 않는다 해도 손상된 핵 연료의 양은 최소 3배가 됩니다”라며 3배라고 합니다. 1년마다 사고의 규모가 절반 가까이 축소되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체르노빌의 10배라는 자극적인 단어에 선동되어있습니다. 그 주장을 처음 했던 사람마저도 본인이 틀렸다는걸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11배, 7배, 3배, 아님 말고.
물론 계산을 하는 과정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규모에 대한 방사능 유출양의 추정치가 변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원전 사고를 얘기하면서 방사능 수치조차 따져보지 않는다는 전제로 자세한 조건의 고려 없이 원자로 개수만 세고 추정치를 낸다는 것은 망상에 가깝습니다. 자동차 사고로 비유하자면 어떤 사고인지 차종이나 피해 규모도 따지지 않고 자동차 4대가 사고나면 자동차 1대가 사고나는것보다 11배 규모의 큰 피해라는 논리입니다. 이런 헛소리를 그대로 믿는 분들도 정말 심각합니다.
그럼 이제 사고의 규모를 따져보겠습니다. 먼저 학계 전문가들과 국제기구는 후쿠시마와 체르노빌, 두 원전 사고간의 양상에는 차이가 있다고 말하며 김익중 교수의 주장과는 반대로 오히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비해 10~20%수준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먼저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의 원인은 핵분열에 의한 핵폭발이 아닙니다. 체르노빌의 원자로는 무리한 조작과 실험으로 가동 중이던 핵연료봉이 폭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농도 방사능 물질들이 대기에 열흘 넘게 노출되었고 핵연료봉 파편이 사방으로 유출되었습니다. 반면 후쿠시마의 원자로는 사고 당시 강철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격납용기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당시 원자로는 즉각 가동을 멈추었지만 외부전력 차단후 뒤이은 쓰나미가 들이닥치면서 침수되어 원자로 냉각 기능은 마비되었고 이때 가열된 원자로에서 발생한 다량의 수소가 산화되며 폭발한 것이 후쿠시마 사고입니다.

1. 쓰나미로 인한 원전 냉각 시스템 운용 정지
2. 그로인해 냉각수가 끓어오르고 핵연료가 외부로 노출되어 온도 상승
3. 고온 상황에서 연료봉(Zr)과 증기가 반응하여 수소 발생
4. 발생한 증기와 수소로 인해 격납용기 내부 압력 상승
5. 이에 격납용기 파손을 막기 위해 증기 배기
6. 이때 증기와 함께 배기된 수소가 원자로 건물 내부에 농축되어 수소 폭발 발생
7. 원자로 격납용기 파손
8. 방사능 유출
체르노빌처럼 핵분열로 원자로가 뻥하고 터진것이 아니라, 원자로 내의 수소폭발이 격납용기의 파손을 일으키며 방사능의 유출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에 따라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에도 체르노빌과는 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때는 28명이 치명적인 방사선 노출로 현장에서 사망했지만 후쿠시마 사고에서는 직접적인 방사선 노출로 인한 사망자가 없었고 피해도 비교적 적었던 것 역시 이와 같은 이유입니다.

사실 이런 자연재해는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쓰나미 위협을 알면서도 원전을 왜 굳이 바다에 짓냐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도 계신데 원전은 원래 1천㎽급 원전 1기에 초당 60~70t의 냉각수가 사용되는 관계로 이런 엄청난 양의 냉각수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바닷가에 짓는 방법 밖에 없으며 모든 국가의 원자력 발전소는 그렇게 가동되고 있습니다.
어쨋든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 중 하나라는 사실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전 사고 발생 한 달만에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지정한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 분류상으로 최고 등급인 7등급이 공표되었으며 해당 등급의 원전 사고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둘뿐인 관계로 체르노빌과 비교하게 된것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대응 방안 및 대책 마련등을 위해 국제 방사능 전문가 회의를 진행하고 여러 주제별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선 유출과 방호를 다룬 보고서에서는 “현재까지의 추정치로 볼 때 후쿠시마 사고에서 공기 중으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은 체르노빌 사고에서 유출된 양의 약 10~20% 수준”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에 영향을 받는 면적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고 심지어 해당 비교 자료에서의 체르노빌 방사능 피해 면적은 1986년에 일어났던 사고의 당시 기준으로 측정한 것이 아니라 2016년을 기준으로 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시간이 지나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피해 지역 방사성 물질의 반감기가 지났음에도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의 규모가 훨씬 더 작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또한 2015년도 IAEA 사무총장 보고서에서도 “후쿠시마 사고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은 체르노빌 사고의 약 10분의 1 수준”이라는 설명이 담겨있습니다.

해당 사실은 우리의 해역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이였으며 지금에 와서는 이미 10년이상 지난 사고입니다. 그동안 태평양 해류는 2번이상 돌면서 동해에도 영향을 미쳤을텐데 대한민국 또한 바다의 방사능 수치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방사능 수치의 증가가 관측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의 수산물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습니다.

IAEA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방사능 전문가와 UNSCEAR (유엔 과학위원회) 및 WHO에서도 같은 말을 합니다. 체르노빌 원전과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 차이점을 설명하는 연구 논문 또한 존재합니다.

위 논문에서 알 수 있듯,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 물질의 총량은 약 520페타베크렐 petabecquerel [PBq], 체르노빌은 5,300페타베크렐이 유출되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수치대로 방사능의 총량을 기준으로 사고의 규모를 살펴보면 체르노빌이 10배이상 큰 사고입니다. 참고로 이번에 일본이 해양방류를 결정한 방사능의 물질의 총량은 0.86 페타베크렐입니다. 축소과장을 하거나 제가 지어내는 말이 아니고 정말로 0.86 페타베크렐입니다. 이걸 Tbq(테라베크렐) 단위로 환산하면 860테라베크렐이 되고 이 860테라베크렐의 총량을 한번에 방류하는 것이 아니라 30년에 걸쳐서 조금씩 알프스 처리 이후 방류합니다. 방류를 할때는 희석시켜서 방류하기 때문에 몇만톤(ton)이라는 단위가 주로 사용되지만 정작 핵심은 그 무게 안에 있는 방사능의 총량입니다. 그리고 그 총량을 따져보면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류하는 방사능의 총량은 공식적으로 연간 평균 28테라베크렐입니다.
2023년부터 30년에 걸친 후쿠시마 해양 방류 방사능량 |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유출양 |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
0.86 PBq | 520 PBq | 5,300 PBq |
방사능의 총량이 왜 중요한가?
뉴스기사에서 아마 많이들 보셨을겁니다. 방사능 오염수 수천,수만톤 방류같은 제목 말이죠.
그럼 제가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바닷물이 위험한건가요?,
아니면 방사능이 위험한건가요?
방사능이 위험하다구요?
근데 왜 바닷물 무게를 재고 있습니까?
방사성 물질의 무게를 말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물론 방사성 물질의 무게가 너무 가볍기 때문에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여러 종류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에 따른 방사선이 무게와 동일하게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표현하는 베크렐(Bq)을 국제단위로 사용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베크렐 단위로는 동일한 수치라 하더라도 인간의 피부조직을 뚫지 못하는 알파선을 받았을 때와 투과력이 강한 감마선을 받았을 때 인체가 받는 영향은 다른 관계로 각 방사선의 종류와 그로 인한 우리 몸의 영향도를 고려하기 위해 시버트(Sv) 단위를 사용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X-Ray 촬영을 하면 약 0.03~0.05mSv(밀리시버트)의 방사선에 노출됩니다.
바나나에는 특별히 칼륨이 많아서 1개를 먹으면 약 0.0001mSv의 방사선에 노출됩니다.
방사선은 어디에든 있습니다. 일상적인 자연에도 있으며 연간 자연방사선량 세계 평균은 2.4mSv, 대한민국의 경우 연간 평균 자연방사선량은 그보다 높은 4.2mSv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의 해양방류에 관련해서 이것이 안전하며 알프스라는 처리기관을 통해서 안전하게 방류된다고 말하면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알프스로 처리한다지만 알프스로 처리하지 못하는것도 있는데요?
네 맞습니다. 그게 삼중수소죠.
앞서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류하는 방사능의 총량은 공식적으로 연간 평균 28T㏃ 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각국의 삼중수소 배출 총량은 중국이 1,054T㏃, 미국 1,714T㏃, 캐나다 1,831T㏃, 우리 대한민국이 214T㏃입니다. 일본은 175T㏃인데, 이번 오염수를 방류하면 대략 22T㏃이 더 늘어난 197T㏃이 방류될 예정입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2025년 1월 12일, 우리나라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 2호기에서 방사성 폐기물이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월성원전 2호기, 방사성폐기물 29톤 비정상 배출...원안위 조사 착수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 2호기에서 액체 방사성폐기물이 비정상적으로 바다에 누설된 것으로 확인됐다.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경북 경주의
newspim.com
방사성 폐기물 29톤? 폐기물의 무게인 톤은 어차피 희석시키는 물의 무게를 포함시키기 때문에 방사능 오염의 척도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아실테니 방사능의 총량을 따져보겠습니다. 뉴스기사에는 분명히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삼중수소는 1.116×1010Bq, 감마핵종은 3.589×105Bq 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얼마 안되네요?
궁금해서 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식 보도자료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이게 대한민국 기자들 수준이고 현실입니다. 제곱을 제곱으로 안붙이고 그냥 숫자로 붙여버렸네요. 아마 그냥 보도자료 복사 붙여넣기 하면서 실수하신것같습니다. 나중에 이런것들이 문제가 되면 '아 실수였네요' 하며 아님말고 식이겠지요. 그럼 다시 제대로 계산해보겠습니다.
삼중수소1.116×10^10Bq
=11,160,000,000 Bq
감마핵종 3.589×10^5Bq
=358,900 Bq
삼중수소는 약 111억 베크렐, 테라베크렐로 환산하면 약 0.01테라베크렐입니다.
연간 평균 214테라베크렐을 배출하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볼때 여전히 엄청 작긴합니다.
아무 의미가 없는 수준의 양이죠.
제가 이 말을 왜 할까요?
여러분이 얼마나 쉽게 선동당하는지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저 월성 원전 기사를 가지고 한번 똑같은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볼까요?
월성 원전 2호기 방사능 유출 사고, 암유발하는 삼중수소 11,160,000,000베크렐 동해안으로 흘러들어가
제가 지은 기사제목 어떤가요? 저는 거짓말을 하지도 않았고 가짜뉴스도 아니죠. 하지만 저 아무것도 아닌걸 가지고 말장난을 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대중을 겁주기는 너무 쉽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사를 살펴보면 주민 방사선 피폭량에 관련해서 0.0000000697밀리시버트라며 소수점을 많이 넣어서 마치 이게 굉장히 적은 양인것마냥 말장난을 하고 있죠. 왜 굳이 0.0697로 표현할 수 있는 나노시버트를 놔두고 저렇게 불합리적인 밀리시버트 단위로 표기할까요? 누가 몸무게를 물어보는데 '저는 약 0.000000065테라그램입니다'라고 답하는게 정상인가요? 참고로 문재인 정권 2020년 당시 한국원자력학회가 분석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로 인한 동해의 예상 연간 피폭선량이 0.0035나노시버트입니다. 밀리시버트로 환산하면 0.0000000035mSv밀리시버트네요.
후쿠시마로 인한 동해의 연간 피폭선량이 0.0035 nSv 이고, 월성 2호기 연간 피폭선량은 0.0697 nSv 로 약 2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왜 월성 2호기에는 개거품물고 방사능 오염수 얘기를 안할까요? 정말로 그 정도로는 아무런 영향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태평양 기류를 따라 희석되어 동해로 흘러들어오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피폭량이 방사능 총량에서는 월성 원전 사고보다 높다고 하더라도 바다에 희석되고나면 아무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는 얘기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연간 자연방사선량 대한민국 4.2mSv
연간 자연방사선량 세계 평균 2.4mSv
X-Ray 촬영 0.03~0.05mSv
바나나 1개 0.0001mSv
월성 2호기 오염수 방류로 인한 증가 0.0000000697mSv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증가 0.0000000035mSv
왜 오염수 방류가 바다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가?
바다는 이미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2000년 이전까지 여러 핵실험을 통해 방사능 욕조나 다름 없는 상태입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 동안 진행되었던 핵실험은 바다뿐만이 아니라 지구 전체 방사능 수준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그중 한가지 예로 태평양 마셜 제도의 비키니섬에서는 1946년부터 1958년까지 모두 67차례 핵실험을 했고 이 마저도 1992년까지 미국이 실행한 핵실험 1054건의 6%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지역은 일본의 후쿠시마 해역보다 최대 1000배 가까이 오염되어있는 곳이며 소련 또한 미국 못지 않게 1949년부터 1990년대까지 약 200회의 핵실험을 했습니다. 이런 엄청난 양의 핵실험 결과, 우리의 바다는 이미 상상 이상으로 방사능에 오염되어 원자력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방사성 물질의 양은 그에 비해 터무니 없이 낮은 수준이되어 버린것이죠.
하지만 여러분들 모두 후쿠시마 이전부터 해산물을 즐겨드셨을겁니다. 후쿠시마가 위험하다고 해산물을 안먹으려고 하는 사람까지도 냉전시대동안 핵실험으로 엄청나게 오염되어버린 지구에서 나온 농작물도 먹고 해산물도 먹고 잘 살아왔습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나서 지구의 방사능 오염도를 증가시켰냐하면 기존 오염도 대비 0.01%도 되지 않는 수준이고 이번에 해양 방류하는건 0.0001%도 되지 않는 수준일텐데 왜 이렇게까지 호들갑을 떠는지 모르겠습니다.
상식적으로 2011년에 일어났던 대규모 원전사고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고 10년이면 태평양 해류가 2번이상 돌 정도로 시간이 지났습니다. 우리나라는 30년을 지속해서 바다의 방사능을 측정하고 있으며 유의미한 변화가 아직까지도 없습니다.
여러분, 10년이 지났습니다.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암 환자가 급증하지도 않았습니다.
태평양 해역에서 방사능 물고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무엇을 두려워하고 계신가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면 태평양 해류를 따라서 제일 먼저 방사능이 흘러가는곳은 미국과 캐나다입니다. 그렇다면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미국과 캐나다 해역에서도 문제가 되어야하겠죠? 먼저 국민의힘 한동훈 원내대표의 이모부가 창립자인 좌성향 언론 프레시안에서 작성한 기사 한번 보시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참치' 발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이제 생선 먹기 글렀다"는 말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보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29일 <BBC>는 "캘리포니아 해역에서 잡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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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성향 언론답게 역시 해당 논문에서 얘기하는 중요거나 불리한 부분들은 전부 다 빼놓고 본인들이 원하고 필요한 부분만 기사 내용에 집어넣는식으로 작성했습니다. 그럼 해당 논문을 제가 직접 찾아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논문 원문 파일
프레시안 기사에서 주장하는 근거 논문의 원문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참다랑어의 방사성 세슘 농도는 일본 정부가 설정한 식품 안전 기준(100 Bq/kg)보다 훨씬 낮았으며,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방사성 칼륨-40 농도의 약 1/30 수준이었다. 따라서 인체에 미치는 방사능 피폭 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2011년 태평양 참다랑어(PBFT)의 방사성 세슘 농도가 10배 증가했더라도, 세슘-134(134Cs)와 세슘-137(137Cs)에 의한 방사능 피폭량은 자연 발생 방사성 동위원소인 폴로늄-210(210Po)과 칼륨-40(40K)에 비해 여전히 낮다.
이런 내용은 본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오염시키기 때문에 전부 빼버리고 여러 방사성 원소들중에서도 특정 방사성 물질, 심지어 반감기도 짧고 인체에 영향도 없는 수준의 양을 가지고 10배가 증가했으니 이제 생선 먹기 글렀다라는 식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논문은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2012년에 나온 논문입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 사고에 비하면 손톱만큽도 안되는 양의 방사성 폐기물을 해양방류한다고해서 무슨 문제가 생길 일은 없습니다.
일본정부는 분명 후쿠시마 오염수를 희석시켜서 30년간 나누어서 방류한다고 했습니다. 왜 30년으로 잡았는지 잘 생각해봅시다. 일단 첫번째로 기간이 길 수록 지속적인 검사를 더 철저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본정부 입장에서는 한번에 전부 방류한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국제원자력기구든 UN이든 이걸 명분으로 일본에 대한 정식적인 압박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두번째로는 반감기때문입니다. 세슘-134의 반감기는 약 2년이고, 세슘-137의 반감기는 약 30년입니다. 스트론튬-89 반감기는 50일, 그외 방사능 핵종중 하나인 스트론튬-90의 반감기는 29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반감기란 방사성핵종의 방사능 양이 처음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간을 말합니다.
종합적으로 따져보았을때 이정도의 무의미한 양을 30년에 나누어 방류한다고 한다면 오히려 한국정부든 세계 정부든 두팔벌려 환영해야할 일입니다. 일본 정부의 입장에서만 귀찮고 성가신 일이 되는것이죠.
세슘 180배 물고기의 진실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1㎏당 1만 80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우럭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히기도 했다. 이런 기사로도 많은 분들이 선동되었습니다.

먼저 후쿠시마 앞바다라는 내용부터 이해해야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일반인들은 출입이 불가능한 후쿠시마 원전 바로 앞에 있는 내항에서 포획한 물고기입니다. 이곳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오염수를 배출한 곳이고 인근 해역의 물고기들로 인한 방사능 확산을 우려해 가두리 양식장처럼 그물로 입구를 막아놓은 곳입니다. 일상적인 어획지역이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방사선 농도를 측정 및 감시할 목적으로 잡은 물고기입니다. 또한 이런 우럭은 2011년도 사고당시 방사성 오염수 방류의 결과이고 지금 방류하겠다는 처리수와는 아예 무관합니다.


그리고 해당 지역 외 물고기의 방사능 오염이 걱정된다면 이미 해당 지역의 해역들에서 방사능에 대학 측정이 진행되고 있고 안전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IAEA 21년도 2월까지의 주변 해역 모니터링 보고서> Report on the discharge record and the seawater monitoring results at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Station during February 를 찾아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사에서는 150배 180배 이런 공포감 조성하는 단어를 쓰지만 방사능 수치로 한번 말해보겠습니다. 해당 우럭은 1만 80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되었습니다. 당시 잡힌 우럭은 크기 30.5cm, 무게 0.384kg이었는데, 이를 1kg으로 환산했을 때 1만 8,000Bq이 검출됐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이제 이 베크렐을 우리가 받는 방사능 피폭량으로 따져볼까요?
18,000Bq/kg X 384g/1,000g X 0.000013mSv/Bq(선량환산계수) = 0.09mSv
선량 기준치를 워낙 낮춰서 잡아놨기때문에 정확한 수치가 아니라 기준치 이상의 배수로 즉, 180배라고 말하면 뭔가 굉장히 위험할것 같이 들리지만 막상 피폭량을 따져보면 피폭량이 높지도 않고 기준치를 180배 초과했다고 우럭 등의 생물이 죽거나 돌연변이가 생기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이 터진게 2011년이고 그렇게 10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해당 우럭은 그동안 방사능 피폭구역으로 지정되어 10년을 넘게 구역안에서 그물안에 갇혀서 피폭을 받았던 물고기 중에서도 극단적인 예시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지도, 만질 수도 없는 물고기를 가지고 선동을 하고 있는것입니다.
갑상선 암 발병율 70배 증가의 진실
27개국 출신의 방사능 전문 과학자 52명으로 구성된 UNSCEAR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시점부터 2019년 말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일반인에 대한 (방사선) 선량 추정치는 감소했거나 이전 추정치와 비슷하다”며 “위원회는 방사선 노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향후 건강에 대한 영향을 식별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근데 암 발병율 70배 증가는 어디에서 나온 얘기일까요?
바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이뤄진 1차 조사에서 후쿠시마 지역의 18세 이하 30만명 이상이 고감도 초음파 장비로 갑상선암 검사를 받은 결과, 116명이 실제 갑상선암에 걸렸거나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것이 해당 선동의 근원지입니다. 그러나 늘 그렇듯, 그들은 항상 본인들이 하고싶은 말만하고 중요한 내용은 전달하지 않습니다. UNSCEAR 보고서는 또한 이렇게 말합니다. 후쿠시마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은 3개 현에서 동등한 장비를 사용한 연구 결과, 갑상선암의 징후인 갑상선 낭종과 결절에 걸린 환자 비율이 후쿠시마 검사 결과와 비슷했고 UNSCEAR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피폭된 어린이들 사이에서 발견된 갑상선암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방사선 노출의 결과가 아니다”며 “오히려, 이는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집단에서 갑상선 이상 유병률을 밝힌 초고감도 검진 절차의 결과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이미 UNSCEAR과 국제전문가(John D. Boice, Abel J. González 등)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18세 이하였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관찰된 갑상선암은 대규모 선별검사에 의한 과잉진단으로 많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며 방사선 피폭에 의한 영향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는데도 이런 내용은 전혀 전달하지 않고 암 70배라는 키워드에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방사능 영향이 없는 지역(아오모리, 야마나시, 나가사키) 에서 실시한 동일한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 오히려 후쿠시마보다 높은 갑상선 낭종과 결절 유병률이 나타났습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한다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올것이고 세계 어디를 가든 똑같이 수십배에 달하는 갑상선 암 증가율을 보일것입니다.
후쿠시마를 피폭 수준에 따라 고·중·저 세 지역으로 나눴을 때, 전체적인 갑상선암 유병률이 인구 10만 명당 각각 33명, 39명, 35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런 결과들을 종합한 결론으로 후쿠시마 어린이와 청소년의 갑상선암 발생은 선동을 위한 도구였을뿐입니다.
대중 심리
Q.그렇게 안전하면 왜 밭에 안뿌리냐?
A. 해수담수화시설을 통해서 바닷물을 농업용 용수로 사용 가능하도록 예산을 투자해서 매번 100만톤이 넘는 양을 농업용수로 쓰든 식수로 쓰든 하라는 말은 너무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이고 방사능의 수치와 데이터를 생각해볼때 해양 방류에 포함된 방사선 양이 매우 적다보니 이런 예산을 반드시 써야 할 필요성은 없다고 전 세계가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Q.그냥 당신이 마셔라
A. 네, 사실 여러분도 이미 마시고 먹고 생활하는 모든 곳에 후쿠시마 오염수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방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면 이미 우리 모두가 마시고 먹고 있으니 그 부분은 언급할 필요가 없을것같습니다.
그들이 원전에 개거품을 무는 이유

이런 선동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후쿠시마 원전의 해양 방류를 문제삼은 정부는 두곳입니다.
중국과 대한민국이죠.
심지어 중국은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만 유독 난리입니다.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기고문 중 '민주당은 후쿠시마 선동을 사죄하고 배상해야'
만약에 농도가 증가했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왜냐하면 2011년 사고 당시 2년 동안 지금 방출하려는 양보다 1,000배 많은 방사능 물질이 무방비로 쏟아져 나왔어도 우리 바다에 변화가 없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적은 양을 30년에 나누어 방류하는데 무슨 문제가 발생하겠는가?
그런데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와 민주당은 과학자를 돌팔이라고 폄훼하면서 후쿠시마 방류와 관련하여 어떤 행위를 했는가? 소위 국민을 대표한다는 정당이 양식 없는 단체처럼 거짓 선동에 몰두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마지막에 단식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어떻게 끝났는지, 왜 끝났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과학을 무시한 명분 없는 단식이었기에 슬그머니 끝나고 말았다. 내용을 아는 사람들은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 단식이 아니고 본인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한 단식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정말로 국민의 건강을 염려했다면 방류가 계속되는 지금 왜 입을 닫고 있겠는가?
이재명과 민주당의 선동으로 시민들이 수산물을 기피하여 수산업자를 곤경에 빠뜨렸다. 더구나 '일본 핵 오염수가 해양 투기되면 방류 시점 이전의 소금과 그 이후에 생산된 소금 가격이 다를 것'이라는 거짓말도 하여 소금 가격까지 천정부지로 상승했다.이런 선동에 휘둘리지 않도록 정부와 여당, 수산업자와 과학 단체 등이 과학적 논리로 적극 방어했다. 그 결과 언제 그런 선동이 있었는지도 모르게 선동이 사라졌다. 문제는 거짓 선동으로 인해 국민이 받은 피해를 민주당이 외면한다는 사실이다. 참으로 무책임한 민주당이다.
과거에도 인천공항, 광우병, 도룡뇽, 사드 등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피해를 입혔음에도 아무런 사과나 반성도 없이 또 다른 정치적 이익을 위해 거짓 선동을 일삼고 있다. 이런 행태에 종지부를 찍는 방법은 '민주당의 아버지'에게 사죄하게 하고 배상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거짓 선동을 하는 이유는 자기에게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이익이 없고 오히려 손해만 있다면 거짓 선동이 사라질 것이다.
- 박상덕 원자력정책연대 수석부이사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엔과학위원회(UNSCEAR),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자료가 모두 일본 정부의 사주를 받아 조작된것이다?
진짜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정말 선동세뇌 작업이 굉장히 위험한 수준까지 진행된 상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본을 제외한 세계 각지의 방사능 전문가, 교수진까지 전부 거짓말을 하며 일본 정부의 편을 든다는 망상은 과학을 부정합니다. 그들 모두가 일본 정부로부터 로비를 받아 진실을 의도적으로 조작하고 학자로서, 전문가로서의 양심을 버리고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아 거짓말을 한다고 믿으신다면 믿고 있는 그 생각이 과학에 기반한 것인지 아니면 근거없는 공포에 기반한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IAEA 조사단은 일본을 제외한 10개국 이상의 방사능 전문가들로 구성되어있으며 IAEA의 기금은 2021년 기준 미국이 25%, 중국이 11.5% 부담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3번째로 8.3%가량입니다.
IAEA의 보고서가 조작되었다? UNSCEAR 보고서도 있습니다. 이것도 조작되었다? WHO의 보고서도 있습니다. 이것도 조작되었다? 개인 논문 연구결과들도 있습니다. 이것도 조작되었다? 그럼 연구 결과라는게 아예 없습니다. 전부 배제하면 근거와 출처를 알 수 없는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만 존재할 뿐입니다.
결국 조작되었다, 뇌물을 받았다, 연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원하는것은 과학적인 근거나 전문적인 데이터등으로 얘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애초에 이런 국제적인 기구들에서 나오는 과학적인 데이터가 전부 조작된것이다라고 생각하는것보다는 오히려 탈핵,탈원전 운동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규모를 체르노빌이라는 심리적으로 방사능에 대한 공포감을 조성하기 쉬운 대상과 비교하여 부풀려서 주장한다는것이 더 신빙성 있으며 신뢰도를 따져본다면 압도적으로 운동가보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신뢰도가 더 높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원자력 관련해서 이것이 위험하다고 방송에서 떠들던 진짜 방사능에 관련한 전문가분도 계셨습니다. 바로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서균렬 교수죠.

이렇게 말하던 분이 갑자기 왜 최근들어서 위험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할까요?
서균렬 교수는 왜 원자력계의 미운 오리가 되었을까 - 모닝포커스
오늘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시운전이 시작된다. 탈출구를 찾기 위해 발버둥인 민주당의 이재명은 원전 오염수 괴담 선동에 혈안이다. 이들의 꼭두각시놀음에 나선 원자력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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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직 이권다툼에서 패배하고 2023년 8월 19일 기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명단에서 제외되어버린 서균렬 교수는 지난 문재인 정권시절 국민의힘 쪽에서는 서 교수의 출신지 때문에 진짜 우리 편인가 하는 의심을 받고, 민주당 쪽에서는 핵개발문제에 대해서 열렬 찬성론자인 터에 국힘당 사람이 아닌가 하는 불신의 따가운 눈길을 받는 등 그야말로 애매한 경계인의 처지였던 서균렬 교수를 생각해보면 납득이 가기도 하면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후쿠시마 선동으로 인한 대응 예산 1조 5천억 그리고 정부탓

윤석열 정권에 대한 공격을 목적으로 한 선동은 후쿠시마만 있는것은 아니지만 이태원 사건이외에도 이 후쿠시마 선동이 큰 축을 담당했을 정도로 대한민국 내에서 여론의 파장이 거대했습니다. 지역 어부들과 주민들이 피해를 본다고 했죠. 누구 때문에 피해를 봅니까? 국제 원자력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검사하고 승인한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방사능 처리수를 배출하는 일본 정부 때문에 피해를 봅니까? 아니면 근거없는 공포감을 조성해서 사람들을 선동하는 당신들 때문에 피해를 봅니까?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대한민국 정부가 허용해서 일본한테 굴욕 외교를 한다는 식으로 선동을 하며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외치는 시민단체들과 야당의 행태를 보자면 그들에게 중요한것은 국민의 안전이나 생활 수준의 개선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 혼란을 초래하고 선동을 통해 여론을 움직여 정권을 장악하려는 목적과 더불어 중국에게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 사업으로 나라를 갖다 바칠 생각밖에 없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무 문제가 없는 일에 무려 1조 5천억이라는 국가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안보를 담당하는 주한미군 연간 주둔비가 약 1조 2천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비가 너무 낮게 책정되어있고 미국한테 불리하니 이걸 올리겠다라고 하면 또 개거품을 물고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는 것들이 야당과 시민단체들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주한미군 주둔비는 실제로 다른나라들과 비교해서 대한민국에게만 굉장히 관대합니다. 다른 나라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려면 거의 6조가 넘는 돈이 필요하죠.
터무니 없는 선동 한두마디를 반박하는데에는 수십 수백장의 보고서가 필요하고 국가적 예산까지 투입해가며 바로 잡으려 했지만 이미 국민들은 선동당했고 수습은 불가능했습니다. 2025년 아직까지도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에 선동되어 일본 수산물을 수입금지해야한다느니 방류 결정을 철회해야한다느니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광우병때를 기억해보십시오.
싸드때를 기억해보십시오.
저들은 절대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저런 선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분열되고, 싸우고, 서로 미워하길 원합니다. 말도 안되는 선동으로 여러분들이 겁먹고 잘 알지도 못하는 정책에 반대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정부에 욕을 하고 물어뜯기를 원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객관적 데이터와 과학이 아닌 선동과 날조, 왜곡으로 오염되어버린 대한민국 언론을 통해 흘러들어오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말고 항상 의심해야합니다.
감정적인 공포나 자극적인 단어에 의해 판단력이 흐려져서는 안됩니다. 정보의 진위를 가리는 과정은 개인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사건들에서 배워야 합니다, 선동과 공포는 일시적으로 분노를 일으키고, 결국 그 피해는 우리 모두에게 되돌아옵니다.
거짓에 가려지는 진실은 항상 소리 높여 외쳐도 부족한 법입니다.
제 작은 목소리라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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